21일 한화와 KT의 경기,
9회말 KT공격 마운드에는 한화의 박상원 선수가
올라와 투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박상원 선수는 항상 투구하는 과정의 끝부분에
큰 기합소리를 넣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KT의 쿠에바스 선수는 박상원의 기합을 보고
한참을 웃더니 마운드를 가르키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해보였다.
[5/21] '문제의 장면' 쿠에바스의 행동과 한용덕 감독의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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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화 한용덕 감독은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에게 쿠에바스의 행동에 대해 항의했고
이후 논란이 되자 KT 이강철 감독이 입장을 표명했다.
요약하면 쿠에바스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박상원 선수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며
쿠에바스 선수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직접 사과하기로 한 것.
그리고 덧붙여 투수의 기합소리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해프닝은 결국 이강철 감독의 사과와
쿠에바스가 박상원 선수에게 직접 사과함로써 끝났지만
투수의 기합소리에 대한 논란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사실 지난 1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박상원 선수의 기합에 대한 롯데측의 항의도 있었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박상원 선수의
기합소리는 투구의 마지막 동작에 외치기 때문에
자칫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을 수도있다.
해설진들은 기합소리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를 하지말라고 하는건 불가능하다라는 뉘앙스로
말했지만 타자 입장에서 분명 불편한건 사실이다.
KBO에 기합소리와 관련 된 규정이 없다보니
여러 논란이 생기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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