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죽음에 관하여1 철학 웹툰 <죽음에 관하여> 묵직한 먹먹함을 안겨주는 최고의 명작 죽음에 관하여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처음으로 죽음을 알게 된 것은 초등학생 때였다. 할아버지가 대장암에 걸리셨고, 꽤 오랜시간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생전 처음가본 장례식장에서는 아빠와 엄마, 할머니는 물론 친척동생들까지 눈물을 흘렸다. 그 시절 나에게는 무뚝뚝한 아빠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정말 놀라운 모습이었던 것 같다. 할아버지와 함께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것이 내게 가슴이 찢어질 정도의 아픔은 아니었다. 하지만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애처럼 눈물을 쏟고 말았다. 존재 자체로 가슴이 미어지는 것.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알게 된 「죽음」이었다. 죽음이라는 소재는 함부로 다루기 어렵고,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아.. 2020. 4. 28. 이전 1 다음